【 앵커멘트 】
오늘부터 본격적인 학교 개학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함평에서는 마트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광주에서는 콜센터발 집단 감염이 일주일 새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나로마트 앞 간이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 서있습니다.
마트의 판매직원과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가족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동료직원들과 손님 등이 긴급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가족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은데, 함평의 준종합병원과 개인 의원, 식당 3곳을 잇따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싱크 : 함평군 보건소 관계자
-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서요. 저희가 오가시는 분 파악 중에 있거든요. 그래서 심각성을 가지고 대처하고 있습니다"
콜센터발 집단 감염이 일주일새 이어지고 있는 광주에서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260여 명이 근무하는 콜센터 업체의 12층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능동감시 기간에 마트와 같은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12층에서 발생된 확진자와의 접촉점들을 더 면밀하게 살피고 있어서 자가격리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시와 방역당국은 콜센터 업체가 입주한 빌딩의 위험도 평가를 다시 실시하고 폐쇄 범위와 기간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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