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한국섬진흥원이 다도해의 관문, 목포에 들어섭니다.
섬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정책개발을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수백 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정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섬진흥원은 오는 8월 목포 삼학도에 50여 명 규모로 출범합니다.
목포시는 삼학도가 서남권 다도해의 관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섬진흥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신안군과의 단일화를 통해 서남권의 힘을 한데 모은 것도 최종 유치지역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목포시장
- "섬진흥원 설립이라든지 섬의날 제정 등을 목포권에서 시작을 했고, 또 접근성도 대단히 좋고, 장소 적합성 또한 어디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좋은 입지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섬 3,300여 개가 분포하고 있지만, 그동안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가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들어설 섬진흥원은 섬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또 정책을 수립하는 등 우리나라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를 맡게 됩니다.
5년 동안 생산유발효과만 407억 원, 부가가치효과도 274억 원에 이르는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큽니다.
섬 주민들의 교통 기본권과 정주기반 확충 등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강성길 / 신안 압해도 주민
- "문화혜택이라든지 섬 주민들의 복지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차근차근 계획이 세워져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섬 65%가 분포한 전남에 섬진흥원이 들어서면서 섬 정책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질 전망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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