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코로나 직격탄..군정ㆍ의정 올스톱

작성 : 2021-04-21 20:55:20

【 앵커멘트 】
이개호 의원 지역사무소 관련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함평군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군수와 군의원 전원이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건데요..

사실상 군정과 의정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함평군수실이 비어있습니다.

지난 13일, 상중이던 이상익 함평군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됐기 때문입니다.

군정은 이 군수의 자가격리가 끝나는 27일까지 부군수 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 싱크 : 함평군 관계자
- "그 사안에 대해서는 그렇게 (군수 직접 보고) 하고 권한대행 체제로 별 탈 없이 순항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원래대로면 한창 회의가 진행 중이어야 할 함평군의회가 썰렁합니다.

군의원 7명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역시 이개호 의원과 밀접접촉했기 때문입니다.

내일 22일 까지 사흘 동안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 계획을 세울 예정이었지만, 연기됐습니다.

자가격리가 끝난 뒤 오는 29일부터 임시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 싱크 : 함평군의회 관계자
- "예정이에요, 확정은 아니고. 실과소에 29~30일 (임시회 개최) 하겠다고 한 건 아니에요."

군정도, 의정도 모두 멈춰 서면서 군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영구 / 함평군 대동면
- "걱정되죠. 수장이 병치레한다고 앉아있으면.. 하루에도 몇십 명씩 만나야 될 텐데 안타까운 일이죠."

이개호 의원과 접촉한 김준성 영광군수도 오는 25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구례군의회는 군의원이 이개호 의원 담양사무소와 관련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또 담양군의회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임시회가 취소됐거나 연기할 예정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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