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이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전야제가 올해는 열립니다.
시민 참여 행사를 없애는 등 행사 규모는 축소됐지만, 민주화운동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의미는 더 크게 담아낼 예정입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의 주제는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입니다.
80년 5월 광주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미얀마에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자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5·18 전야제도 미얀마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공연이 중심이 됩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5ㆍ18민중항쟁 전야제 총감독
- "80년 광주와 2021년 미얀마가 연결이 되는 상황으로 (연극)이 준비되고 있거든요. 미얀마 현지인들도 출연하게 되고요 그분들의 발언도 실립니다"
코로나19가 영향으로 행사 규모는 축소됐습니다.
참석인원은 백 명 이하로 제한되고, 2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행사 대부분이 시민들의 참여 없이 뮤지컬 등 5·18 의 현재와 미래를 다룬 10여 개의 공연으로 채워집니다.
▶ 인터뷰 : 윤형호 / 5ㆍ18민중항쟁기념행사위 사무처장
- "군중 행사는 사전에 취소를 했습니다. 민주평화대행진과 풍물굿은 취소하고 미얀마에서 (생중계로) 보실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한편 올해 5·18 41주년 기념행사는 광주뿐 아니라 전국 15개 시도에서 열립니다.
서울에서는 서대문형무소 등 5곳에서 기념전시회와 학술대회가, 대구와 경북에선 5·18 정신계승문화제와 강연회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41년 전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광주의 이야기가 지역을 넘어 미얀마 등 세계로 울려 퍼질 준비를 마쳤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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