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야제를 비롯해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됐던 행사들이 올해는 인원 제한 없이 대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5.18민중항쟁기념사업회는 올해의 슬로건을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로 선택했습니다.
진실의 힘을 모아 평화로 가득 찬 새 시대를 열자는 뜻이 담겼습니다.
▶ 인터뷰 : 변재훈 / 5ㆍ18기념행사 집행위원장
- "코로나 상황이 끝나가기 때문에 다시 광장에 모여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보자는 것입니다. '다시 민주주의', 오월 공동체 정신으로 민족 평등, 평화세상을 반드시 지키자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목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생략되거나 대폭 축소됐던 행사들도 다시 기지개를 켭니다,
먼저 5.18 기념행사의 꽃이라 불리는 '전야제'가 인원제한 없이 대규모로 개최됩니다.
지난 2년간 중단됐던 '오월시민난장'도 다시 열립니다.
버스킹과 미술체험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보다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5.18을 경험한 세대와 5.18을 계승할 세대가 하나되는 행사와 공연들이 마련돼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남유진 / 5ㆍ18전야제 총감독
- "80-90년대를 겪지 않은 세대들에게 저희가 5월을 알리고 다가가는 것이 저희의 과제이기도 하고, (올해 공연에는) 지역 청년 신진 작가들, 극단들과 또 과거 8-90년대를 함께 싸워왔던 선배 세대들과 함께하는 형식을 많이 취했습니다."
이밖에도 서울과 대구,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도 5.18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코로나 위기를 넘고 다시 날갯짓을 시작한 5.18기념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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