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에서 만난 지인을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 베트남 여성이 구속됐습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5월 나주의 한 이주여성 동호회에서 같은 국적의 여성 B 씨를 만나 펀드 투자금 명목으로 7천만 원을 받아 챙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1년이 다 되도록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가 B 씨가 경찰에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자금 일부를 뒤늦게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를 속일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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