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현관문 앞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 빈집을 턴 5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올해 5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약 한 달 동안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 2곳에 들어가 10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훔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성인 손톱 크기만한 초소형 CCTV를 구입한 뒤 이를 자신의 주거지 인근 빌라 12개 동에 돌아가며 설치했습니다,
CCTV는 도어락 비밀번호가 잘 보이도록 현관 맞은편에 부착했는데 A씨는 CCTV에 녹화된 영상을 통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빈집에 들어가 금품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현관문 앞에 설치해 둔 CCTV를 발견한 빌라 주민이 이를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주거지 주변에서 CCTV를 들고 나오던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수감됐다가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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