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위 중 전파력이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로 알려진 BA.2.75 변이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A씨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BA.2.75 변이가 의심된다며 질병관리청에 보고 했습니다.
켄타우로스 변이가 검출된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 중인 60대 남성으로 7일간 재택격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A씨는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미 지역 사회에 전파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 독일, 영국 등 10여개 국에서 발견됐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보다 확산 속도가 3배나 빠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백신이나 감염으로 생긴 항체에 대한 회피 기능도 강해 국내에 퍼졌을 경우 감염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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