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첫 정기인사를 단행한 순천시가 국장 3자리를 공석으로 두면서 그 배경에 의혹이 쏠리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5급 사무관 4명 안팎이 승진 대상자임에도 국장 3자리를 공석으로 뒀는데, 일부에서는 승진 최소 소요 연한에 미달한 특정인을 올 연말에 승진시키기 위해 자리를 비워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공석인 국장부서가 시민복지, 맑은물관리, 보건소로 청내에서도 손꼽히는 핵심 부서인 만큼 공석이 장기화할 경우, 자칫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업무 차질과 공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직원 2명이 5급으로 승진해 핵심 부서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올 하반기나 내년 1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할 예정"이라며 "그때 국장 승진 인사를 단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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