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조선업이 수주시장 호황으로 다시 부흥을 맞고 있지만, 인력난이 심각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전남 조선산업 지속 발전을 위한 인력난 해소방안 토론회에서' 중소 조선업체들은 수주 호조로 일감이 늘었지만, 인력을 구하지 못해 조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내국인 인력의 유입이 없는 상황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인력도 작업 숙련도가 쌓이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비자 문제 때문에 구인난이 심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인력 유입은 없고, 불법체류자를 만드는 고용구조 때문에 업체 간 인력 빼가기가 극심하고 인건비도 크게 상승해 대형 조선소에서 일감을 받아도 반납해야 처지에 놓였다는 주장입니다.
중소 조선업체들은 숙련공 비중이 높은 조선업 특성을 감안해 청년 위주인 인력 지원정책 연령을 재조정하고, 외국인 고용 비자제도의 완화, 병역특례업체 지정 등의 전반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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