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와 임신부, 어르신 등 57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면활동 감소로 소강상태였던 독감이 최근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독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4.9명으로 결정됐지만 지난 16일 5.1명으로 신고 돼 방역당국이 3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난해보다 1주일 앞당겨 실시키로 했습니다.
접종 초반 환자 쏠림을 막기 위해 대상자별 접종 기간을 구분하고, 태어나 처음으로 독감 백신을 맞는 영유아와 어린이를 우선 접종합니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는 21일부터,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전남도는 국가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 50~64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만 2000명에 대해서도 무료 접종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접종은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에서 위탁의료기관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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