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독사 한 인구가 3,37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60대 남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년(2017∼2021년)의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조사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 예방법)'에 근거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례는 모두 3,378건으로, 지난 2017년 2,412명보다 40%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31만 7,680명) 중 고독사가 차지한 비중은 1.1%로, 100명 중 1명이 쓸쓸히 죽음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고독사 사망자(2,817명)가 여성(529명)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특히 50대 남성이 900명, 60대 남성이 860명으로 50~60대 남성이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52.1%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고독사 발생 건수는 지난해 부산이 9.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8.8명, 인천 8.5명, 충남 8.3명, 광주 7.7명 순이었습니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고독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전이 1.6%, 인천 1.5%, 부산과 광주 1.4%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독사 최초 발견자는 지난해 기준 형제·자매가 22.4%, 임대인 21.9%, 이웃 주민 16.6%, 지인 13.6% 순으로 많았으며, 택배기사(4.7%)나 경비원(2.5%) 등이 발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고독사 비중은 해마다 16.5∼19.5% 수준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그 비중이 높았습니다.
정부는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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