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간의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오늘(17일) 오전 8시 2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성태 전 회장은 현지시각 16일 엿새간 구금 생활을 하던 방콕 사톤 이민국 외국인 수용소에서 나와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김 전 회장은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별도 구역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송을 위해 한국에서 온 검찰 수사관들이 방콕 공항에서 그를 인계받았으며, 검찰은 비행기 탑승 직후 기내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양선길 쌍방울 현 회장도 김 전 회장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한국 입국 직후 검찰 호송차를 타고 곧바로 수원지검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김성태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은 지난 10일, 태국의 한 골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사촌지간인 두 사람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화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핵심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입국 전 KBS와의 인터뷰에서 "만남은 물론 통화도 한 적 없다"며 쌍방울그룹 전환사채를 이용해 2018년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던 이 대표의 변호사비 20여억 원을 대신 내줬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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