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칼을 이용해 택시 뒷좌석 시트를 상습적으로 훼손한 60대가 구속됐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시내에서 운행하는 택시 44대의 뒷좌석 시트를 커터칼로 그어 찢거나 훼손한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택시를 탈 때마다 조수석 뒷자리에 앉은 뒤 잘 보이지 않는 시트 밑부분을 커터칼로 여러 차례 긁어 흠집을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비슷한 내용의 피해 신고를 연이어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결국 용의자를 특정해 지난 12일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서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금액만 3,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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