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04주년 3.1절을 맞은 어제 남도엔 완연한 봄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광주.전남 주요 유원지마다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앵커멘트 】
혹독한 한파를 이겨내고 세상에 나온 동백꽃이 붉게 달아올랐습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을 맞고 수줍게 고개를 내민 꽃망울은 그윽한 향기를 뿜어냅니다.
▶ 인터뷰 : 임기영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 "이번에 부산에서 오동도 처음 왔는데 주변에 바다도 있고 꽃도 많이 있으니까 아주 보기 좋습니다. 가족들 데리고 다 같이 한번 와보고 싶습니다."
담양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관방제림에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상춘객들은 담양천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길을 누비며 추억을 담습니다.
한결 풀린 봄 날씨 속, 나들이객들의 야외 옷차림도 얇아졌습니다.
▶ 인터뷰 : 조현아 / 대구광역시 수성구
- "제가 대구에서 놀러 왔는데 날씨가 풀려서 저번주까지는 패딩을 입고 다녔던 것 같은데 사람들 이렇게 많이 다니는 것 보니까 확실히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남도 지역은 광양의 낮 최고기온이 16.5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4도 정도 웃도는 따뜻한 봄 날씨를 보였습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오는 4일 순천 홍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10일엔 광양 매화, 11일에는 구례 산수유 등 봄꽃 축제들이 잇따라 열립니다.
이른 봄소식과 함께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적게는 2일부터, 많게는 9일까지 빨라질 전망입니다.
특히, 개나리는 오는 12일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뜨릴 예정입니다.
벚꽃 개화 시기도 평년보다 최대 일주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구영슬
- "한층 싱그러운 봄 기운 속에 본격적으로 열릴 봄꽃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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