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한 식품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한 동을 모두 태워 14억 가까운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불이 나 6살 어린아이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30분쯤 전남 장흥군 장흥읍 바이오식품 산업단지의 한 식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인원 120명, 장비 25대를 투입해 4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화재로 1천700㎡ 규모의 공장 한 동 대부분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3억 7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은 공장, 2층은 숙소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층 숙소에서는 지난해 12월 9일에도 불이 나 부모가 일을 하는 사이 홀로 자고 있던 6살 어린이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1층 조리실 내 튀김기 쪽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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