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가 또 숨졌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4일) 오전 10시 1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50분쯤 A씨 회사 동료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A씨를 발견했습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지는 않았지만, 경찰 조사결과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범행을 한 이른바 '건축왕' 소유의 아파트 세입자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앞서 지난 2월과 3월에도 '건축왕'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2~30대 피해자 3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인천 '건축왕' 사건이 아닌 '빌라왕' 사건의 피해자인 30대가 지난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숨진 것까지 포함하면 전세사기 관련 사망자는 지금까지 모두 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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