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당장 수능 5개월 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규민 원장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이날 전격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평가원장이 수능을 앞두고 모의평가 결과 때문에 사퇴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보고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수능을 언급하며 시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수능 출제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가 대통령의 지시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대입 담당 국장을 경질했고,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이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감사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이른바 '킬러문항', 즉 '교육과정 밖'의 초고난도 문항이 수능에 포함되는게 사교육을 잘받는 아이들에게 유리한 '불공정 수능'이 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수험생들로서는 수능을 불과 5개월 앞둔 민감한 시점에 출제 방향 전환에 대한 지시가 나왔다는 점입니다.
교육계에서는 시험 난이도를 이유로 교육부 국장을 경질하고 평가원장이 사퇴하는 상황은 오히려 불안감을 높이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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