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순찰을 돌던 여수시청 공무원들이 선제적인 대응으로 피해를 막았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쯤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10분 전 도로를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킨 여수시청 돌산읍 소속 공무원 5명의 발빠른 대처로 다행히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수시청 공무원들은 돌산읍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하다 산사태 조짐을 발견하고 경찰과 협조해 곧바로 도로를 통제했습니다.
이후 10분 뒤 산비탈에서 흙더미가 무더기로 쏟아져 내려 2차선 도로를 덮친 것으로 확인돼 대처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여수시청 공무원들은 현장 응급조치 이후에 도로과에 사고를 전파하고 흙더미를 치웠습니다
현장을 지휘한 박희우 여수시청 돌산읍장은 "돌산읍에는 깎아내리는 듯한 급경사 산비탈이 많아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히 아무런 사고가 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비가 예보된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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