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관련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날부터 오늘(18일)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담양 봉산이 208.5mm로 가장 많았고, 광양 196.2mm, 신안 홍도 193.5mm, 영암 시종 168.5mm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새벽시간대 보성 벌교에는 시간당 58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관련 피해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어젯밤(17일) 10시 30분쯤 전남 곡성 오곡면에서 산사태 우려로 주민 24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피신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월산공원에서도 토사가 흘러내린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관할 지자체는 방사포를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쳤고, 주민 5명을 경로당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또 밤 11시쯤에는 전남 순천 상사면과 주암면의 마을 주민 170여 명이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로, 여수와 완도, 장흥 강진 등 일부 지역에는 최대 250mm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산사태와 낙석 등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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