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민단체가 "대리 변제를 거부하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탁 절차는 사법 질서를 무시하는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호쿠리쿠연락회'는 오늘(20일) 광주광역시 화정동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정부에 "대리 변제를 철회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호쿠리쿠연락회는 전범 기업 후지코시에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의 소송을 지원해 온 일본 시민단체입니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굴욕적"이라며 "이에 맞서 일본의 사죄배상과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에게 순금 평화훈장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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