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성 모 씨에 대한 3차 공판에서 자신의 가상화폐 사기 사건 무마를 청탁한 사기범이 증인으로 출석해 성 씨에게 10억여 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으로 어제(5일)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44살 탁 모 씨는 "연루된 사건을 모두 처리해주겠다고 해 지난 2020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성 씨에게 5억 원씩 모두 10억 원을 전달했다"며 "보유하고 있던 가상화폐를 환전해 여행용 가방에 담아 성 씨의 차량 트렁크에 넣어줬다"고 밝혔습니다.
또 탁 씨는 "성 씨가 당시 특정 지역의 경찰청장과 현재는 구속기소된 검찰 6급 수사관, 전남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이 있는 자리로 불러 강남서와 광산서에서 수사 중인 사건 해결을 위한 인사비 명목으로 1억 원을 요구해 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씨는 수사기관을 상대로 인사·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관 1명과 전직 경찰 간부 2명 등이 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비리와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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