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2시간 가량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15만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등 피해가 속출하면서 신고도 빗발쳤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40분쯤 울산 남구와 울주군 등 15만 5천여 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자 엘리베이터 갇힘 신고 30여 건을 비롯해 관련 신고 75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도로 신호등도 모두 꺼지면서 교통 불편 신고도 쇄도했습니다.
비상발전장치가 없는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진료도 마비됐습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 점검 회의에서 한국전력은 오후 5시 기준으로 전력의 80%를 복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오후 5시 25분쯤에는 변전소를 정상화해 복구를 마쳤습니다.
한전은 울산 옥동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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