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대 연 2천 명 증원도 오히려 부족한 수준"

작성 : 2024-02-22 16:44:38 수정 : 2024-02-22 16:45:30
'의대 증원'을 놓고 의사단체와 정부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연 2천 명 증원은 오히려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22일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의료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Q&A'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실은 "대한의사협회 공식소통 채널을 구성해 28차례 논의했고, 의료계를 비롯해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과 다양한 방식으로 130차례 이상 충분히 소통했다"고 알렸습니다.

의협에 의대 정원 증원 규모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지만, 끝까지 답변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의료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Q&A'


증원 규모에 대해선 "연 2,000명 증원도 오히려 부족한 수준"이라며 "의사는 2035년을 기준으로 현재 대비 1만 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계됐으며, 현재도 의료취약지역 의사가 5천 명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의학교육의 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증원을 하더라도 의학교육의 질 개선이 가능하다며,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 결과 증원을 해도 평가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처 협업을 통해서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기초임상교수 확충, 필수 지역의료 임상 실습 확대 등 재정적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의사 수가 증가해도 지역이나 필수 의료로 가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부는 증원된 인력이 지역·필수의료에 종사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의대증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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