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활동을 펼쳤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유기견 입양 문화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양산시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4·10 총선에 나선 양산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도 동행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함께 유기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을 데리고 산책하고 간식을 직접 주는 등 돌봄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양산시반려견순찰대와 센터 내 실외 놀이터에서 환담하고 반려견과 함께 센터를 찾은 시민들과 반갑게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유기견이었다가 입양한 '토리'를 떠난 보낸 후 현재 대형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있다가 제대로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끝까지 돌보는 마음이 중요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입할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통해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다 병원에 가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표준수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반려견들과 함께 관저에서 생활했을 정도로 반려견들에 '진심'이라는 평을 받아 왔습니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견 토리와 함께 한 사진 등을 담은 2023년 달력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다혜 씨는 문 전 대통령에 대해 "일상에서 살아있는 모든 것들을 귀하게 여긴다"며 "동물에게도 진심이기에 슬로건을 '동물이 먼저다'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토리 #유기견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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