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을 찾은 해양경찰관이 의식을 잃은 어린아이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23일 오후 4시쯤 전남 순천시의 한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던 7살 아이의 호흡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먹고 있던 사탕이 목에 걸린 겁니다.
옆에 있던 아이의 아버지가 급하게 응급조치에 나섰지만, 호흡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때 미용실을 찾은 목포해양경찰서 지도파출소 소속 조한석 순경은 아이를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습니다.
조 순경은 아이를 안은 채 가슴 압박을 이어나갔고, 20여 초 만에 목구멍에서 사탕을 빼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이는 안정을 되찾아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한석 순경은 "제가 아닌 누구였어도 마땅히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어떤 순간에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해양경찰관이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사고 #해경 #미용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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