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땅투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남 여수시청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수사2대는 여수시청 공무원 3명이 6,600억 원 규모의 돌산관광단지 개발사업 제안서가 접수되기 1년 전인 2021년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업부지 건너편 땅을 매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지난 2022년 여수시가 사업을 접수한 이후 이들이 매입한 땅값이 크게 오른 것을 확인하고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발예정부지 주변 땅을 집중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여수시청 5급 과장, 6급 팀장, 8급 주무관으로 땅을 매입할 당시 여수시장 직속기관인 핵심부서에 같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이 매입한 땅 주변으로는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사업 이외에 여수시가 직접 무술목 유원지개발사업도 추진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수시는 유원지개발사업부지 내에 주차장과 주차관리동을 짓는데 총사업비 43억 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35억 원을 토지보상비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공무원들은 "내부개발정보를 획득해 땅투기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급매가 나와 공인중개사를 통해 부동산을 매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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