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다시 오물풍선 살포에 나섰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밤 9시 26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풍향은 북서풍으로, 경기 북부 지역에서 남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살포는 지난 21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재개 경고' 이후 사흘 만입니다.
당시 김여정 부부장은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며 오물풍선 맞대응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경기 파주시 일대에서 전단과 USB, 1달러 지폐 등을 담은 대형 풍선 20개를 띄웠다고 주장한 이후입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6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우리나라에 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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