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방식위원회가 국립의대 1곳과 대학병원 2곳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용역기관)은 1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용역기관은 도민공청회 6회, 여론조사, 대학 설명회 등 대학, 도민, 전문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의과대학 선정 후 동·서부 지역에 2개의 대학병원을 신설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론조사에서도 전남 도민 54.6%가 선호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입학정원은 200명 안팎이며, 대학병원은 1,000 ~ 1,200 병상 규모입니다.
소요예산 7,000억 원 가량의 최대 25%까지는 국비로,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하게 됩니다.
용역기관 관계자는 소요예산과 관련해 "전남도가 대학의 재정 부담을 감안해 병원 설립비용의 30% 수준의 예산 지원을 제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추천 대학의 지원 대책으로는 '첨단의과학연구센터' 설립이 제시됐습니다.
첨단의과학연구센터는 의과대학·대학병원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AI(인공지능) 기반 의학, 첨단의과학 분야 연구·교육·실습과 의료바이오 연구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다만, 정치권 등 일부에서 제안한 '공동 의대' 방식 추진도 '조건을 달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통합 전제 공동의대 추진 확약서'를 10월 말까지 제출할 경우에 중앙정부와 협의해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의문입니다.
이미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된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이 통합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고, '통합 확약서'만으로 정부가 '공동 의대' 신설을 허가할지도 회의적입니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사전 심사위원회가 평가방식을 마련해 발표하고 공개 모집을 시작하면 국립의대 신설 희망 대학은 10월 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합니다.
이후 평가심사위원회는 11월 초 ~ 중순 사이에 정부에 추천할 대학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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