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보는 中관광객' 논란인데..제주도 불법체류 93%가 중국인

작성 : 2024-10-23 11:20:02
▲ 제주시 연동 한 거리에서 대변을 보고 있는 중국인 아이와 보호자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제주도 불법체류자 중 대부분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제주도 누적 불법체류 인원은 1만 1,191명입니다.

대부분 무사증으로 입국했다가 귀국하지 않은 외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도하면 최장 30일간 체류할 수 있지만, 국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제한됩니다.

법무부는 이중 상당수가 제주에 체류하고 있지만,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의 국적은 중국이 1만 412명(9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326명(2.9%), 인도네시아 291명(2.6%), 필리핀 239명(2.1%), 몽골 133명(1.2%), 캄보디아 31명(0.3%), 라오스 28명(0.3%) 등 순이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무사증 외국인은 모두 131만 5,638명입니다.

최근 제주도에서는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거나 온몸에 문신을 하고 상의를 탈의한 채 돌아다니는 중국인들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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