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아닌 '국민의적'·'내란의힘'".."준엄한 심판받을 것"

작성 : 2024-12-12 16:36:44
▲ 충북시국회의가 12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간판과 입구에 '내란의힘', '국민의적'이라고 쓰인 인쇄물을 붙였다. [충북시국회의]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 근조화환이 세워졌습니다.

출입문과 간판에는 '내란의힘', '국민의적'이라고 적힌 인쇄물이 붙었습니다.

충북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충북시국회의는 12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을 찾아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힘 충북도당 앞에 근조화환을 설치하고 탄핵 표결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출입문과 간판에는 '내란의힘', '국민의적'이라는 문구가 적힌 인쇄물도 붙였습니다.

청주 촛불 행동, 충북 민주 연합도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계엄으로 궁지에 몰리자 국민의힘은 계속 꼼수를 쓰고 있다"며 "이들은 대통령의 체포, 구속, 탄핵을 피하고 정권을 유지해 보겠다는 심산으로 '질서 있는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한 충북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종배, 엄태영, 박덕흠 등 3명은 도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오는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드시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북지역 대학교수들도 이날 충북대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시국선언에는 충북대, 서원대, 건국대, 극동대, 청주교대, 청주대, 중원대, 충청대, 교원대 등 충북지역 9개 대학교수가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시민들이 어렵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위협했다"며 "수사기관은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공범들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분노와 강력한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에 숨어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 사죄와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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