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최대주주 AK홀딩스 공개 사과 "그룹 차원 사고 수습 총력 지원"

작성 : 2024-12-30 10:45:38 수정 : 2024-12-31 10:57:32
▲ 김이배(왼쪽부터) 제주항공 대표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고준 AK홀딩스 대표이사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제주항공 최대주주 AK홀딩스가 사고 발생 11시간 만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AK홀딩스는 29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공개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사과문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끝으로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피해자 가족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37%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7.84%)이며 이 밖에도 애경자산관리(3.22%), 제주특별자치도(3.18%)가 각각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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