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희생자를 비방·모욕하는 온라인 게시글·영상 144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144건 중 광주는 11건, 전남은 15건입니다.
7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악성 게시물 144건을 수사 중이며, 영장 신청·집행도 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커뮤니티 사이트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에 대한 모욕성 글을 게시한 혐의(모욕죄)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전남청이 입건한 누리꾼은 1명이지만,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 중인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15건입니다.
광주경찰청도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에서 고소한 6건을 포함해 악성 게시물 11건에 대해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악성 게시물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추적해 형사처벌할 계획입니다.
또 각종 커뮤니티와 채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게시글 작성자를 확인하고, 음해성 댓글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아울러 온라인 공간의 악성 댓글·음해성 글 384건을 삭제·차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참사 희생자나 유족을 조롱·비하하는 온라인 게시 글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사법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주변호사회가 꾸린 '제주항공 참사 법률 지원단'도 유언비어, 비방성 온라인 게시글에 대한 법률 지원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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