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신안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보조항로를 직접 운영합니다.
신안군은 최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공모한 '제6기 신안권역 국가보조항로 운영 사업자 선정 용역'에서 최종평가 1순위로 선정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신안권역 4개 국가보조항로를 운영하게 됐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국가보조항로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 선사의 참여가 어려운 항로로, 국가가 운영 선사를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29개 항로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자체가 직접 운영 주체로 선정된 것은 신안군이 처음입니다.
신안군이 운영하게 될 항로는 △목포~우이도 △웅곡~신도 △북강~반월 △진리~재원 등 4개 노선으로, 해당 항로는 2026년부터 군이 직접 책임 운영하게 됩니다.
군은 그동안 민간 선사 운영 체계에서 한계로 지적돼 온 안전시설과 편의시설, 선원 근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특히 현재 신안권 국가보조항로 승무원들이 선박 내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열악한 근무 여건에 놓여 있어 피로도가 높았던 점을 고려해, 정박지마다 1인 1실 숙소를 마련하는 등 선원 복지 향상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신안군 김용수 교통지원과장은 "공영여객 항로와 국가보조항로 간 중복 노선을 연계 운영해 항로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하고, 공영버스·1004버스·1004택시 등 육상교통과의 시간 연계를 강화해 여객선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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