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의 조직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원화된 조직의 비효율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이번 통합이 문화전당 정상화의 시작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소속 80여명의 직원은 현재 전당의 예산 확보와 시설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고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160명의 아시아문화원입니다.
이같은 구조는 전당의 운영을 아시아문화원에 위탁하도록 돼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을 근거로 만들어졌습니다.
조직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 인터뷰 : 류재한 / 전남대 교수
- "조직의 이원화가 이뤄지면서 행정력 낭비라든지 비효율성, 서로의 갑을 관계 그에따른 피해를 시민들과 국민들이 봤다는 것이죠."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두 개 조직 통합을 위한 용역에 들어갑니다.
용역결과는 올 7월쯤 나올 전망입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관계자
- "만약 국립 기관으로 가야하는 거면 법 개정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서요. 연구용역을 진행을 해서 어떻게 가야할지 (살펴 볼 예정입니다.)"
조직 통합과 함께 전당장 직급 상향도 함께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전당장은 차관급 아래인 전문임기제 '가급'입니다.
아시아문화원장은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차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이같은 구조 속에 전당장은 수 차례 공모에 실패하고 현재 3년 넘게 공석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조직 통합과 전당장 직급 상향 등 그동안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던 해묵은 문제들이 하루 빨리 해소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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