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밝은 도시의 풍경 못지않게 아름다운 광주의 야경을 알고 계셨나요?
광주 야경 명소 중 빠질 수 없는 곳이 무등산 카페 전망대와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사직공원 전망대 등인데요.
하지만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숨은 야경 맛집들도 도시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 노을 지는 모습이 예쁜 금당산
금당산은 광주광역시 서구가 '서구의 아름다운 여덟 가지 풍경(서구 8경)' 중 하나로 선정한 곳입니다.
이곳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많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 휴식처이자 야간 등산 코스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15분 정도 옥녀봉을 향해 오르막길을 걷다 보면, 서구 8경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월드컵경기장과 풍암호수, 많은 아파트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도시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긴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겠지만, 탁 트인 야경을 보면 '올라오길 잘했네!'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됐지만, 해가 진 후 내려오면 위험할 수 있으니 손전등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가신다면, 금당산 정상(헬기장)에서 보는 경치도 매우 아름다우니 이번 주말에는 금당산으로 떠나보세요.
- 5·18 광장 빛의 분수와 함께, 동구야(夜)
지난 2020년 리모델링한 전일빌딩245의 옥상정원인 전일마루에 가면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전일마루는 금남로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한눈에 무등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 민주광장 등을 볼 수 있는데요.
동구의 도시 전경과 함께 5·18 민주광장에 있는 빛의 분수에 불이 켜지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집니다.
빛의 분수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저녁 8시 15분부터 켜지기 시작해 8시 30분부터 5분간 절정을 맞습니다.
아름다운 광주의 도시 야경을 보고 싶다면, 전일마루에 방문해보세요.
- 조선 시대 정자, 이렇게 아름다운데 왜 몰라?
3개의 정자가 한 줄로 늘어서 연못과 함께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만귀정'입니다.
조선 시대에 지어져 광주광역시 문화재로 지정된 만귀정은 봄이면 벚꽃이, 여름이면 창포꽃이, 가을이면 상사화 군락이 연못과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상사화로 붉게 물든 낮의 만귀정도 아름답지만, 지난 2020년 야간 경관 조명 공사가 마무리되며 만귀정의 아름다운 밤 풍경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고 연못에 정자의 모습이 반사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연못과 함께 조선 시대의 누각이 아름다운 밤을 장식하는 만귀정에 가면 인생 야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곳들은 날씨 좋은 밤에 가면 별도 볼 수 있어 특별한 밤을 선물할 겁니다.
이번 주말에는 야경 스팟에서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며 밤 산책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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