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주 설 선물 구입하시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요즘 명절 선물은 보다 저렴한 것을 선호하는 '가성비' 제품과, 만족도를 중시하는 이른바 '가심비' 제품으로 양분돼 있다고 합니다.
유통업계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백화점 설 선물 코너.
햄, 생활용품 등 저가 세트부터 한우와 건강식품 등 고가 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원화 한 명절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것입니다.
계속된 경기침체로 생필품 선물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면서, 생필품 관련 매출이 예년 명절에 비해 20% 가량 늘었습니다.
반면, 이른바 '가심비'를 중시해 선물 개수를 줄인 대신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50만 원 이상의 스테이크 세트, 1+등급 이상의 한우 선물세트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정육 선물세트 매출도 지난해보다 20%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동헌 / 백화점 식품팀
- "프리미엄 세트들이 (매출)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정육과 건강 선물세트가 전년 대비 20%가량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테디셀러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대형마트에서도 이같은 경향이 뚜렷합니다.
인기를 끄는 품목은 유사하지만, 오가닉 제품 등 프리미엄 상품군의 매출이 예년에 비해 9% 높아졌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수 있는 과일 선물세트는 물론 생활용품 등 실용성을 중시하는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도 꾸준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재희 / 대형마트 고객
- "요즘은 물가도 많이 비싸고 그래서 가장 많이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과일 (선물세트) 쪽으로 보려고 합니다."
양분화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설 선물세트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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