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절반 정도가 필요한 건강정보를 획득해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 최신호에 실린 '한국의료패널로 본 헬스 리터러시 실태와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국의료패널 부가조사에 응답한 만 19세 이상 성인 9,530명의 헬스 리터러시 수준은 16점 만점에 11.3점이었습니다.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는 '건강정보에 접근해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고, 정보를 이해하고, 적합한 정보인지 판단해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의료서비스 이용에 활용하는 복합적인 능력'을 가리킵니다.
조사에선 '걱정되는 질병에 대한 치료 정보를 찾는 것', '의사가 말한 것을 이해하는 것', '미디어에서 얻은 건강 위험 정보가 믿을 만한지 판단하는 것' 등 16개 항목에 대해 '매우 어렵다'부터 '매우 쉽다'까지 응답을 받아 이를 점수화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0.6%만이 '적정' 수준인 13∼16점이었고, 20.1%는 '경계'(9∼12점), 29.3%는 '부족'(0∼8점) 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은 건강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평균 점수가 11.3점이었지만 70세 이상은 7.5점, 가구소득 1분위(하위 20%)는 8.1점에 그쳤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6.9%가 최근 1년 동안 건강 또는 의료정보를 찾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탐색 경로는 주로 네이버, 다음과 같은 인터넷 포털이었습니다.
정부나 공공기관, 병·의원, 보건소 제공 정보의 활용도는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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