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6일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
한지와 동양화 재료로 그린 작품 등 선봬
"순간의 아름다움과 고요함 포착"
한지와 동양화 재료로 그린 작품 등 선봬
"순간의 아름다움과 고요함 포착"
시각디자인과 민화기법을 바탕으로 독특한 미적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김주현 작가가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꽃-피어나다'라는 주제의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전주에서 만든 한지와 동양화 재료로 그린 작품 14점과 즉흥적으로 그린 수채화 1점 등 모두 15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꽃을 그리며 얻은 깨달음을 얇은 순지에 연하게 채색하여 최소 5번 이상 여러 겹 덧발라 부드럽고 맑은 색감을 내고, 조형적인 형태감과 색의 디자인적인 조합의 구성을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인간은 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함으로써 자신의 내밀한 존재의 핵심인 아름다움에 눈을 떴다"면서 "일상에서 만나고 직접 가꾸는 꽃을 그렸고, 그 순간의 존재함과 고요함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주현 작가는 건국대학교 디자인학과 미술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2017년까지는 한국조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며 공간디자인 및 공간에서 빛을 계획하는 일을 했습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그림을 그렸고, 시각물과 관련된 그림 작업을 하다가 전주에 내려와 현재는 시화솔 민화화실을 운영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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