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길록 ‘자연의 소리’ 특별 초대전
전남 진도 여귀산미술관서 10월 27일까지
지친 육신과 심성 씻어주며 에너지 충전
"자연의 소리를 보며 찾는 마음의 여유"
전남 진도 여귀산미술관서 10월 27일까지
지친 육신과 심성 씻어주며 에너지 충전
"자연의 소리를 보며 찾는 마음의 여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평온한 삶의 풍경을 청각적인 감각을 불러오게 하는 이미지로 표현한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화가 길산 김길록 작가의 제13회 '자연의 소리'전이 지난 9월 28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전남 진도의 여귀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김 작가의 작품은 생명성과 치유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특징과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김길록의 '자연의 소리'연작이 보여주는 생명성은 기후변화현상에 대항하는 가장 적극적인 대안이 되는 것입니다.
치유성은 인간의 지친 육신과 심성을 맑고 깨끗하게 씻어주는 동시에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주는 역할을 그의 모든 작품은 하나 하나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 작가의 작품 속에 드러난 자연은 자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집과 사람이 동시에 공존하는 곳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 있는 것으로 김 작가의 그의 자연의 소리 연작은 현대인의 지친 육신과 정신을 구원하는 적극적인 처방전임과 동시에 새로운 문명에 응전하는 안티테제인 셈입니다.
김 작가는 "자연은 항상 우리에게 조용히 이야기하고 사람들은 또 그 이야기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면서 "푸르름이 속삭이는 곳에서 그의 싱그러움을 보고 초록의 향기를 맡으며 바람에 스치는 푸른 잎 사이사이 꽃이 피어나는 꽃향기 소리에도 귀 기울여 보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느새 내게도 자연의 소리가 들어와 앉게 된다"며 "잠깐의 시간으로 자연의 소리를 눈으로 보게 되면, 마음의 여유를 찾게 된다"고 말합니다.
이지엽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 관장은 "화가 김길록의 '자연의 소리 13' 전시회는 폭염과 폭우로 갈수록 열대성 기후로의 징후를 보여주는 한국의 이상기온 상황 하에서 시사해주는 바가 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의 자연은 에코페미니즘의 새로운 감각이 도드라지고 있는데 이는 21세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길산 김길록은 전남 진도 출생으로 경력이 화려한 작가입니다.
1986년 향토갤러리(진도)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15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인천 서해호텔 갤러리 및 경남 학전 미술관 등 3회의 초대전을 선보였습니다.
1991년부터 2005년 전국 각지에서 50회의 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 전시 활동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감사장, 내무장관, 국방장관, 경찰대학장의 감사패 등 5번의 상훈도 받았습니다.
1983년 청와대 무궁화 작품 소장을 비롯,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취임기념작, 북한 김정일 전시관, 새마을연수회관, 행자부, 교육부 장관실. 경찰대학교 무궁화 300호, 육군본부, 1군·2군, 3군사령부 미국 워싱턴 한국 대사관 등에 작품을 소장했습니다.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 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사군자부문 입선 3회, 문인화부문 특선 3회 수상했습니다.
2005년 전라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대한민국 미술협회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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