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거대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방출돼 주민 60만 명에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7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소방 당국이 화재로 인한 독성 매연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인도 남부 항구도시 코친의 브라마프람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불은 대부분 진압됐지만 '쓰레기 산'으로 불릴 정도의 거대 쓰레기 더미에서 짙은 연기와 메탄가스가 뿜어져 나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독성 매연과 함께 코를 찌르는 악취도 발생해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중 일부는 기절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주민 60만 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 보건용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CNN은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연성 가스로 매립지 화재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고 짚었습니다.
지난해에도 인도에선 수도 뉴델리 가지푸르 매립지에서 불이 나 진압에만 수일이 소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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