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세 살 남자아이가 장난감이 갖고 싶어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갔다가 갇혀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A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교외의 한 쇼핑몰에서 세 살배기 남자아이 이선 호퍼가 인형뽑기 기계에서 구조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경찰이 공개했습니다.
이선의 아버지 티머시 호퍼는 아들이 인형뽑기 기계 안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대처할 방법이 없었다. 얼마나 빨리 기계 안으로 들어갔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들은 기계 안에서 일어서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고 인형 더미 위로 올라갔다"며 "나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면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슬퍼하기는커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인형뽑기 기계로 들어간 이선을 구하기 위해 경찰도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인형들 사이에 파묻힌 이선은 갇힌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지 못한 채 방긋방긋 웃고 있습니다.
경찰들과 이선의 부모가 아이를 뽑기 기계 내 구석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했고, 경찰이 기계의 정면 유리를 깨는 동안에는 아이에게 눈을 가리도록 하는 모습도 나옵니다.
무사히 구조된 이선은 인형들 사이를 비집고 나와 부모의 품에 안겼습니다.
#인형뽑기 #기계 #어린아이 #경찰 #구조
랭킹뉴스
2024-11-16 21:26
'달리는 택시 문 열고 부수고..' 만취 승객, 기사까지 마구 폭행
2024-11-16 21:10
'양식장 관리선서 추락' 60대 선원 숨져
2024-11-16 16:42
'강도살인죄 15년 복역' 출소 뒤 11년 만에 또다시 살인
2024-11-16 16:30
4살 원아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드러나
2024-11-16 16:17
前 야구선수 정수근, 상해에 이어 음주운전도 재판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