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이 축구행정가로 축구계에 복귀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18일)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를 열고 신임 임원 위촉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이번 총회 결정으로 이동국 전 축구 국가대표와 조병득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이 신임 부회장에 선임됐습니다.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한 이동국은 안정환, 고종수와 함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K리그의 르네상스를 이끈 스타 플레이어로 연령대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출신입니다.
해외 진출 실패와 월드컵 부진으로 커리어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명실공히 K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은퇴한 지금도 K리그 통산 최다 득점 및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갖고 있으며 K리그 역사상 신인상과 득점상, 도움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 현대에서만 12년을 뛰면서 팬들에게 '봉동 청년회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 시기 리그 우승 8회, FA컵 우승 1회, AFC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습니다.
은퇴 이후 축구 해설과 방송 출연 등의 활동을 이어왔던 이동국은 이제 축구행정가로서 본격적인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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