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2년 동안 단 6승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미국 대학배구 명장 아헨 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미국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1 리그에 속한 명문 브라운대학교 배구팀을 이끈 육성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킴 감독은 선수 특성에 맞는 개인별 육성과 세밀한 전술 구상에 강점을 보이는 지도자로 브라운대학을 부임 3년 만에 역사상 최초의 NCAA 토너먼트로 이끌었습니다.
올해 37살에 불과한 킴 감독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학창 시절 배구선수로 활동하다 2008년 불과 22살의 나이로 지역 대학 코치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았습니다.
젊은 나이임에도 2021년에는 아이비리그에서 13승 1패를 거두며 올해의 감독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킴 감독은 내년 시즌인 2023-2024 시즌부터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다음 달 초 입국해 FA 선수 영입과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업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 시즌 3승 25패로 지난해에 이어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까지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꼴찌 페퍼저축은행 美 대학배구 명장 아헨 킴 감독 선임..터널 끝 빛 볼까?
작성 : 2023-02-17 11:11:44
수정 : 2023-02-17 16: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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