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개막한 프로야구에서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 챔피언 SSG 랜더스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프로축구 광주FC도 특유의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지역민들에게 프로 스포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쉬움과 희망을 모두 맛본 개막 2연전이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인천에서 열린 개막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SSG를 만난 KIA는 개막전에서는 기회마다 타선이 침묵하며 1-4로 졌지만 2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9-5 대승을 거뒀습니다.
1차전 선발로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기록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2차전 선발 이의리는 시즌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의리 / KIA 타이거즈 투수
- "팬분들의 환호성을 들을 때마다 정말 기분이 좋아서 앞으로도 좋은 경기 많이 보여드리고 싶고 잘할 테니까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격에서는 테이블세터로 나선 박찬호와 김도영이 나란히 2경기 4안타로 맹활약했고, 이적생 변우혁은 올 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이적 신고를 마쳤습니다.
나성범이 빠진 외야에 중견수로 출전한 김호령은 2차전에서 역대급 다이빙 캐치로 팀 승리를 지키며 팬들의 환호와 갈채를 받았습니다.
프로축구에서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 연승에 성공했습니다.
광주는 지난 1일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5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팀의 핵심 전력인 아사니와 엄지성 등이 대표팀 차출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공격 축구를 펼쳤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광주는 강등 1순위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무색게 하며 3승 2패, 승점 9점으로 리그 5위까지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이정효 / 광주FC 감독
- "축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제가 계속 이렇게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만 이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이 나중에 노란색으로 물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주는 오는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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