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 K리그1 잔여 경기가 3경기 남은 가운데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4장 중 2장의 주인이 아직 가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FC가 이번 주말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창단 이후 첫 ACL 진출을 확정하게 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28일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일격을 당한 광주.
비주전 선수들로 스쿼드를 꾸린 인천을 맞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역습을 허용하며 0-2 패배를 당했습니다.
▶ 싱크 : 이정효 / 광주FC 감독 (10월 28일 인천전)
- "저 때문에 진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잘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상대가 내려섰을 때에 대한 준비가 제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패배 이후 2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광주는 재정비를 마치고 내일(11일) 대구FC와의 원정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열린 FA컵 결승에서 리그 2위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하며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리그 4위에게까지 주어지게 된 상황.
3위인 광주가 이번 대구 경기를 잡아낸다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게 됩니다.
광주가 승리하면 승점 60점을 기록하게 되는데 다음날인 12일 열리는 4위 전북과 5위 인천의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이 이기거나 두 팀이 비기더라도 광주는 최소 4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반면 광주가 대구에게 지거나 비길 경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향방은 시즌 최종전까지 결과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광주는 올 시즌 대구를 3번 만나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대구 원정에서는 역대 5전 전승의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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