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지난 주말 창원 원정길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경기에서 2대 8 역전패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습니다.
양 팀 각 10안타를 기록했지만 KIA의 3병살 3실책이 뼈아팠습니다.
KIA 타선은 앞선 KBO 복귀 3경기에서 기대에 못미친 요키시를 상대로 1회부터 몰아쳤습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익수 앞 안타로 루상에 나갔고, 이어 김선빈의 희생번트, 김도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중견수 방면 오른쪽 안타로 2루에 있던 김도영도 홈으로 들어오며 1회에만 2점을 뽑아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뜨거웠던 방망이었지만 이날 KIA의 득점은 1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수차례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내고도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2점 뒤지던 5회, 선두타자 김호령의 좌익수 코너 방면에 떨어진 2루타를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KIA는 이어진 NC의 실책으로 무사 1·2루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김선빈의 삼진아웃과, 김도영의 병살플레이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6회에는 1사 만루의 찬스 상황 속에서 이범호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 강했던 한준수를 대타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했지만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기록하며 추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7회에도 김선빈의 병살타로 공격의 흐름이 뚝 끊겼습니다.
'5회, 6회, 7회' 이어진 이닝마다 병살타를 기록한 타선은 내야 수비에서도 3개의 실점을 범하며 아쉬운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3회 유격수 수비 과정에서 포구 실책이 나왔고, 5회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기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변우혁의 1루 포구 실책으로 2점을 추가로 내주며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8회에는 바뀐 2루수 김규성의 포구 실책까지 더하며 이날 3개의 팀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KIA의 병살과 실책을 잘 이용한 NC는 1회초 주도권을 내주고도 2회 김성욱의 추격의 솔로포와, 3회 김휘집의 역전 3점홈런 등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5회 3점, 7회 1점 등 차곡 차곡 득점에 성공하며 2대 8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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