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3일 열리는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관련해, 6회초 추가점 여부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 감독은 이날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시작되는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관련해, "우리가 6회초에 추가 득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투수 쪽은 좀 변화는 있을 것 같다"며, 2차전 선발투수 또한 "6회가 중요할 것 같다. 찬스에 걸려 있어서 점수 나냐 못나냐 그거 끝나면, 6회가 끝난 후엔 아마 2차전 선발 정해질 듯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차전도 중요하지만 이 상황에선 1차전이 중요하니까 1차전을 어떻게 치르고 마무리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첫 타자로 나서는 김영웅에 대해선, "본인의 의견을 얘기할 정도로 생각보다 여유 있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박 감독은 "본인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겠다 이야기하고 그러고 있어서 생각보다 여유 있다"며 "나이답지 않게 좀 여유도 생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웅의 의견을 반영할 것인지'를 묻자, "여러 가지 안 중 하나"라며, "제일 중요한 건 상대 투수가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두 차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강민호 선수의 컨디션과 관련해선 "한국시리즈 지금 본인의 21년 만의 첫 경험인데 그런 거 안 따질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뭐 들이대야죠"라고 웃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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