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싹쓸이하며 통산 12번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우승 확률 90% 고지에 먼저 오른 KIA는 오늘(25일)부터 이틀간 대구에서 열리는 3·4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궂은 가을비에 한 날 치러진 한국시리즈 1·2차전.
양 팀 모두 최대 승부처로 꼽았던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6회초 무사 1·2루에서 기선을 잡은 건 KIA였습니다.
실점 없이 0대 1의 위기를 벗어난 KIA는 삼성의 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단숨에 4점 차로 달아났고, 5대 1 짜릿한 역전승으로 1차전을 가져왔습니다.
▶ 인터뷰 : 전상현 / KIA 타이거즈(1차전 MVP)
- "이 위기를 무조건 막으면 저희가 타자들이 좋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무조건 하고 있었고 그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고"
승리의 기세는 2차전까지 이어졌습니다.
1회부터 5점을 내는 빅이닝에 이어 2회에는 슈퍼스타 김도영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점수 차가 어떻든 의미 있는 홈런을 쳐서 조금 더 느낌이 짜릿했고 남은 경기도 이렇게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면 저희가 빨리 우승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KIA는 차분히 점수차를 더 벌리며 결국 8대 3,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독식했습니다.
팬들은 사상 첫 포스트시즌 서스펜디드 게임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부상 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민현희·인성·혜경 / 광주광역시 오치동
- "일단 후반에 역전을 엄청 잘하는 팀이니까 무조건 이길 것 같았고 그래서 믿음이 있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12번째 우승을 위해서 화이팅!"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90%.
통산 12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선 KIA는 오늘(25일)부터 이틀간 삼성 안방에서 3·4차전을 치릅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감독
- "컨디션 좋게 잘 준비했을 때 바로바로 밀어붙여서 이기는 경기는 확실히 이기는 경기를 만들고 다시 그렇게 생각하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KIA는 3차전에서 에릭 라우어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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