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월드컵 경기장 주류 금지에 버드와이저 "우승국에 맥주 선물"

맥주회사 버드와이저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준비한 맥주를 우승국에 선물할 전망입니다.

버드와이저는 19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에 창고에 한 가득 쌓인 맥주 사진을 올리며 "우승국이 맥주를 가져간다. 누가 가져가게 될까"라는 멘트를 남겼습니다.

카타르는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이슬람 국가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경기 시작 전후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를 판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는 월드컵 현장에서 팬들에게 맥주를 팔 수 있는 독점권을 두고 7,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18일 FIFA가 이를 번복하며 경기장 안에서 맥주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통보했고, 버드와이저는 트위터에 곤란하다는 입장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버드와이저는 갑작스런 판매 금지에 재고 처리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이 맥주를 우승국에 선물하기로 결정했습니다.